사랑을 할거야
- Director 이주환
- Writer 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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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ring
장나라, 연정훈
- Category Drama
- Date 2004
- Episode
- Running Time
- Homepage http://www.imbc.com/broad/tv/drama/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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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iler
User Strea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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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e Login김옥순 VS 연성훈
중년에 찾아온 마지막 사랑
만화가 김옥순(필명 김정화)은 이혼의 상처를 안고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억척스럽지만, 그러나 결코 모질지 못한 우리 시대의 평범한 어머니다.
여자가 아닌 엄마로, 가족을 위해 밤낮 없이 일해야 하는 가장으로 살아가는 40대의 그녀. 조금씩 삶이 저물어 간다고 여겨질 즈음......
중년의 그녀에게 연성훈이라는 마지막 사랑이 찾아온다. 그런데 성훈의 아들이 딸 보라의 남자친구가 아닌가! 사랑 앞에서 그리고 자식 앞에서 눈물 떨구는 옥순과 성훈.
‘우리도 자신이라면 떼라도 쓸 수 있을텐데.... 부모는 자식에게 떼쓰는 일이 처음부터 안되게 돼 있나 보다’며 눈물짓는다.
진보라 VS 연하늘
결코 가볍지 않은 풋풋한 첫사랑
첫사랑이라고 모두 다 이루어지지 말란 법은 없다. 특히 몸짱, 공부짱... 당찬 신세대 진보라에겐 더욱 그렇다. 하지만, 보라에게 견디기 힘든 고비가 찾아온다. 너무나 사랑하는 남자친구 연하늘의 아버지가 바로 엄마의 남자인 것이다. 후라이팬의 팝콘처럼 튕겨 나가버린 보라와 하늘의 사랑. 사랑하기에 몰래 감춰두고 싶었다. 사랑하기에 그저 아낄 줄 만 알았다. 그래서 마음껏 표현하지 못했다. 보라와 하늘의 사랑이 아이스크림과 같음을.... 그 순간을 놓치면 결국 녹아버린다는 사실을 미쳐 알지 못했다.
살며 사랑하며......
세대간의 사랑을 통해 그려지는 가족애.
사랑. 그것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우리의 본성이다.
그리고 우리는 사랑을 통해 삶을 배우고, 타인을 이해하며, 가족을 느낀다. 옥순과 성훈도 그렇다. 두 사람은 자신들의 사랑과 상처를 통해 비로소 보라와 하늘을 당당한 한 사람으로 바라보게 된다. 보라와 하늘도 마찬가지다. 그들의 아픈 사랑은 그제야 자신의 어머니가 여자였음을, 자신의 아버지가 남자였음을 깨닫게 해준다. 그리고 새삼 묻는다. 가족이란 무엇인가? 이 드라마는 세대간의 사랑을 통해 지금 우리가 잃어버리고 있는 소중한 가치, 가족애를 담아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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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라(옥순의 큰딸) - 장나라
엄마를 지독하게 닮았으면서(밀크쉐이크 광팬인 식성부터 의상 고르기등등) 꼭 하나, 고집스럽게 일 저지르는 점은 아빠 판박이다. 그래서 쌍둥이처럼 엄마와 찰떡 궁합이다가도 어느 한 순간 맞짱을 떴다 하면 대판(?) 벌어진다. 그러다가도 날밤을 새우며 작업에 지친 엄마를 몰래 뒤에 가서 안아주는 큰딸이다. 아빠와 재결합을 바라기도 하지만, 엄마의 고단한 삶을 잘 알기 때문에 강요하지 않는 배려도 있다. 어느날 엄마의 서재에서 발견한 팬레터 치곤 냄새가 많이 나는 연성훈의 편지를 보고 엄마에게 재혼을 권하는 의젓함도 있다. 그 상대가 누군지 모를 때 얘기지만. 성적 우수하고 성격 깔끔한 깍쟁이. 학교에서 여자 짱이면서 남자 친구하나 없는 결벽증으로 소문 나 있다. 하늘과는 동갑이면서 학년으로 한 학년 차이나는 연인이다. 고교 졸업때까진 비밀에 붙이고 있다. 사진반 선후배로 공개석상에선 깍듯이 선배대접을 한다. 엄마처럼 첫키스에 연연한 바보는 되지 않겠다고 하지만, 보라역시 첫사랑인 하늘에게 많이 마음을 주고 있다. 자신의 곁에서 늘 지켜봐 주는 수영을 정말로 느끼지 못할 만큼 하늘에게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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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늘(연성훈의 아들, 보라와 동갑인 대학생) - 연정훈
연예인만큼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고교시절부터 남자 짱. 훤칠한 키에 농구와 수영을 잘한다. 요즘은 검도를 배우고 있다. 보라가 어서 대학에 들어오기만을 학수고대하며 기다리고 있다. 어릴 적 엄마, 이모가 여동생을 데리고 먼저 콘도로 떠난 일이 가족사에 가장 큰 불행이었다. 동생이 남긴 핏자국 남은 인형은 아버지도 모르게 하늘이 간직하고 있다. 보라는 어쩜 그런 여동생처럼 하늘의 마음에 있다. 언제나 지켜주고 싶은 여자, 무슨일이든 도와주고 싶은 여자, 눈꼽을 발등깨지게 달고 다녀도 예쁜여자, 바로 진보라다. 그런 보라가 정말 여동생이 되어야 한다니.... 하늘은 견딜 수가 없다. 하늘이 견디기엔 너무 큰 고비다. 엄마를 잃고 여동생을 잃고.... 보라를 사랑했는데.... 하늘은 자신을 좋아하던 옥구슬과 진지하게 사귀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키스를 하면 칡뿌리 씹는 맛이다. 샴푸냄새도 이게 아니다. 손을 잡아도 이 손이 아니다. 하늘은 군대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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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엄마, 이제 막 뜨는 만화가, 필명은 김정화) - 김미숙
대학때 진영환을 만나 첫키스를 하고 결혼을 한다. 자기가 그린 만화처럼 첫키스는 중요하다고 여기기 때문. 많이 순수하고 얄팍한 잔머리가 없다. 외모는 예쁜 아줌마지만, 성격은 우직한 돌쇠 타입으로 맨땅에 헤딩이 전문이라고 딸들이 놀릴정도, 만화도 예쁘고 비현실적인 얘기보다 좀 우화적이고 솔직한 터치가 많다. 순정만화치곤 별로 예쁘지 않은 터치 때문에 인기가 없었지만 마흔을 넘기면서 오래된 고정팬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 첫 번째 타자가 연성훈이다. 그래서 옥순에겐 연성훈이 짜릿한 상대다. 남편조차 아이들조차 알아주지 않던 자신의 작품을 보고 처음 팬레터를 보냈던 사람, 것도 여자도 아닌 남자, 어린아이도 아닌 성인..... 옥순은 고마워서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두 사람은 그렇게 만났다. 남편 진영환은 왁왁거리는 타입이다. 그래서 옥순에게 어울린다고 착각(?)했었다. 옥순도 덜렁대니까 그렇지만 결혼 생활은 한사람이라도 꼼꼼해야 한다는 것을 둘은 손가락 빨게 되면서 깨닫게 된다. 영환은 사업 벌리는 선수고, 옥순조차 그 뒤치다꺼리를 하지 못한다. 두사람의 빚은 점점 늘었고 아이들의 양육비조차 너무 힘들었다. 영환은 술김에 소리 지르고 뭔가 세상이 자기 맘대로 풀리지 않음을 어쩔줄 몰라하는 어린아이였다... 급기야 옥순의 얼굴에 퍼런 멍까지 들게 된다. 이혼은 그 다음에 오는 버스였다. 옥순은 영환의 빚은 물론 시동생 빚까지 떠안고 이혼을 하였다. 집을 위자료로 받는 대신에(그나마도 은행에 거의 넘어간 상태) 어린 두 딸을 데리고 오직 할 줄 아는 만화만 그리며 살아왔다. 남들처럼 예쁜 순정만화도 그려보려 했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하던 대로 옥순의 스타일을 고집하면서... 요즘 조금씩 인세가 통장에 모이는 재미랄까..?! 문하생도 두어명 생기고... 연성훈씨를 만나 팬과의 대화를 하는 재미도 있고, 성훈은 팬클럽 모임을 주최하겠다고 하여 옥순을 당황시키지만 보람있게 만들어 준다. 그것이 사랑인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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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성훈(김옥순과 재혼하는 남자. 하늘의 아빠) - 강석우
국내 화장품 회사 임원 언제나 명품으로 빼 입고 백화점이나 샵에 나가지만 실은 월급쟁이 중산층 소시민. 하지만 성훈의 외모만을 보고 사람들은 일단 기가 죽는다. 성훈이 가장 싫어하는 부류다. 성훈을 골빈 명품족 내지 돈 많은 사람으로 멋대로 생각해 버리는 게 싫다. 그런데 옥순을 처음 만난 날 너무 기분이 좋아졌다. 옥순은 성훈의 상상대로(만화에 보여진) 순순하고 맑았기 때문에. 성훈을 명품으로도 알아보지 못하고 그저 팬에게 감사하는 작가의 모습이 그렇게 이쁠 수가 없었다. 아내와 어린딸, 처제를 사고사로 한날 한시에 잃어버린 성훈은 남겨진 아들, 하늘만을 사명처럼 키우면서 지내왔다. 마찬가지로 하루아침에 두 딸을 잃은 장모님은 당연히 자신이 모셔야 하는 어머님이었고, 자신의 재혼은 꿈도 꿔보지 않은 채 근 십년을 지내 온 것이다. 오직 일과 여유 시간이 있으면 살림하고 만화보고... 주로 옥순의 만화난 그런 종류의 유쾌하지만 가족사를 다룬 만화를 본다. 문득 김정화(옥순의 필명)라는 작가가 궁금해 져서 팬레터를 쓴게 인연이 되어 두사람은 친구가 되었고 연인이 되었다. 그리고 옥순이 왜 이혼하게 되었는지 알게 되면서 성훈은 자상한 아빠에서, 듬직한 사위에서, 다시 남자가 되어감을 느낀다. 남자...... 당연히 남자면서 얼마나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이름인지.... 성훈은 옥순을 안아주고 싶고, 함께 눈뜨고 싶고, 옥순과 함께 석양도 보고 새해도 맞고 싶어진다. 퇴근하면서 아들과 장모님만 있는 뭔가 부족한 집보다는 옥순의 작업실로 향하는 자신의 발걸음을 보게 된다. 성훈은 그것을 사랑이라고 부르는 일에 주저하지 않는다. 더는 과거에 매어서 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아내의 기일에 상을 차리면서 만약, 옥순과 재혼하게 되면 더 이상하지 않겠다고 혼자 아내에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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