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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김삼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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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rector 김윤철
  • Writer 김도우
  • Starring

    김선아, 현빈, 정려원, 다니엘 헤니

  • Category Drama
  • Date 2005
  • Episode
  • Running Time
  • Homepage http://www.imbc.com/broad/tv/drama/sam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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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이 땅의 모든 삼순이들을 위하여...
한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여성 중 자기가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여성이 73%를 차지하고 있다. 이 땅의 여자 열명 중 일곱 명이 자기가 뚱뚱하다고 믿고 있다는 것인데 우리의 주인공 김삼순도 그 중에 속한다.
사랑에 상처 받아 홧술로 7kg이 불어나긴 했지만 어쨌든 그녀는 스물아홉의 뚱뚱한 노처녀이다. 대학도 안나왔고, 파티쉐라는 다소 생소한 자격증이 있긴 하지만 크리스마스이브에 해고당하고, 애인도 원룸도 마이카도 없다. 그녀는 평균이다. 이상과 현실에 한 발씩 걸치고 있는 스물아홉 그 또래 여성들의 평균.
그녀들은 영화 같은 로맨스를 꿈꾸지만 일어날 가능성이 없다는 걸 안다. 일에 푹 빠져있을 때는 결혼 따위 안하고 살 수도 있을 것 같고, 돈 벌어서 평생 여행이나 했으면 좋겠고, 가끔 친절하게 구는 연하남에게 가슴 설레이고, 쏜 살 같은 시간의 흐름이 무서워지기 시작하고, 돈벼락을 맞았으면 좋겠고, 그러면 차마 버리지 못해 가슴 속에 묻어둔 꿈을 펼칠 수 있을 것만 같고...
열명 중 일곱 명, 이 땅의 평균여성들, 이 땅의 삼순이들에게 로맨스를 선물한다. 초콜릿 상자도 덤으로 부친다. 선물 받은 삼순이들, 극 중의 김삼순처럼 씩씩해지기를 바란다. 삶이 그대들을 속여도, 사랑이 그대들을 울려도, 나빠지지 말고 더 단단해지기를...

식감이 풍부한 로맨틱 코메디
뭔가에 열중하고 있을 때, 특히 사랑에 빠져있을 때, 우리의 뇌에서는 페닐에칠아민이라는 화학물질이 만들어진다. 하지만 사랑이 끝나면 그 생성이 중지되어 우울과 불안 증세에 빠진다. 재미있는 건 초콜릿만큼 페닐에칠아민을 많이 함유한 식품이 없다는 것이다. 실연은 초콜릿으로 치유된다. 달콤쌉싸름한 맛을 내면서 실연까지 치유해주는 초콜릿...
품질 좋은 초콜릿은 손바닥에서는 녹지 않고 입안에서만 녹는다. 입 안에서 녹는 식감도 남다르다. 최고의 쇼콜라띠에(초콜릿장인)가 만든 최고품질의 초콜릿처럼 식감이 풍부한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를 만들고자 한다.
<스토리는 심플하게, 감정은 깊게, 웃음은 호탕하게, 눈물은 진하게, 인생사 희노애락이 쌈빡하게 녹아있는 드라마>
그 방편 중의 하나로 등장인물들이 초콜릿상자 안에 든 봉봉과 같이 기능하도록 할 것이다. 혼자만 빛나는 게 아니라 함께 있어야 완성되는 초콜릿상자처럼, 각각의 인물들이 드라마를 풍요롭게 빛내줄 수 있도록! 만일 초콜릿상자를 열었을 때 하나라도 비어있으면 교환하거나 환불받아야 마땅하다. 불량상자 0%를 향하여 열심히 공정하겠다.

시루떡 같은 드라마...
삼순이는 방앗간 집 셋째 딸이다. 아버지는 방앗간에서 시루떡을 쪄내고 삼순이는 레스토랑에서 케이크를 굽는다.
케이크가 남녀간의 사랑의 상징이라면, 시루떡은 가족간의 사랑을 의미한다. 요즘 집에서 시루떡을 쪄먹는 일은 흔하지 않다. 비례해서 가족간의 사랑도 소흘해졌다. 하지만 삼순이네는 다르다. 비록 집이 아니라 방앗간에서지만 매일매일 시루떡을 쪄낸다. 그만큼 가족간의 사랑도 돈독하다.
따뜻한 가족이야기를 그려보고 싶다. 모락모락 뜨거운 김이 나는 드라마 속의 시루떡에 군침 흘리다가 시루떡 쪄먹는 집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시루떡 권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Star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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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순 / 29세(파티쉐-제과기술자) - 김선아
예쁘지도 않고 날씬하지도 않으며 젊지도 않은 엽기발랄 노처녀 뚱녀. 방앗간 집 셋째 딸. 전(前) 고교 농구선수. 혼잣말의 여왕이며 자질구레한 호기심이 많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고 마시고 자는 걸로 푼다. 아이스크림, 떡볶이, 순대, 소주, 꼼장어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한다. 어느덧 스물아홉, 백마 탄 왕자가 나타나지 않으리라는 걸 알만큼 현실감각이 있다. 그러므로 보도블록 틈에 핀 민들레처럼 씩씩하게 자기인생을 꾸려나갈 줄을 안다. 그런 그녀의 남자친구가 바람이 났다. 까짓 잊어준다며 큰소리 쳤지만 정작 그를 잊지 못하는 삼순 앞에 한 남자가 얼씬거린다. 그는 어느 날 갑자기 그녀의 고용주가 되더니, 삼순에게 연애를 하자고 한다. 계약연애, 사기연애를... 삼순이는 저 외모와 조건 뒤에 가려진 왕싸가지를 진작부터 간파했다. 제 멋대로이고 서늘하다. 저 따위 남자, 백날 같이 있어봤자 자빠질 일 없을 거다. 그래서 그녀는 계약연애를 받아들인다. 경매에 넘어갈 뻔한 집을 구하기 위해서, 그에게 돈을 빌리기 위해서, 돈을 빌린 대가로 연애하는 척 하기 위해서, 계약서에 싸인을 한다. 계약연애 만세! 사기연애 만만세! Alleluj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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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헌 / 27세(프렌치 레스토랑 “보나뻬띠” 사장) - 현빈
누구나 마음속의 그린벨트가 있다. 함부로 손대면 안 되는 곳, 그에게는 마음속의 그린벨트가 많다. 3년 전 교통사고로 죽은 형과 형수, 그 사고로 망가져버린 그의 왼쪽 다리, 그리고 그를 떠난 여자 유희진... 사고가 나기 전부터도 그는 그다지 원만한 성격이 아니었다. 그 일이 있기 전까지 그는 거칠게 없는 행운아였다. 호텔업을 하는 준재벌의 집안에서 명석한 두뇌와 빛나는 외모를 갖고 태어났으니 세상 무서운 게 있다면 그게 더 이상할 터였다. 자신의 운전미숙으로 사고가 나고 그로 인해 형과 형수를 잃자 그는 세상 무서운 걸 알았다. 전에는 머리로만 알았던 슬픔을 가슴으로 알게 되었다. 대신 전보다 더 냉정해지면서 삐딱해졌다. 형과 형수를 자신이 죽였다는 죄책감은 ‘나는 행복해져서는 안’된다는 자기혐오에까지 이르러 위악을 떤다. 그는, 자신이, 몹시 나쁜 놈, 인 것 같다. 그렇게 망가져있는 그를 두고 사랑하는 희진은 그를 떠났다. 아무 설명도 없이 3년만 기다리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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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진 / 27세 (진헌의 옛연인) - 정려원
아름답다. 예뻐도 차갑게 예쁜 게 아니라 선(善)함이 그대로 묻어나오는 그런 인상이다. 이지적이면서 따뜻한... 머리도 좋고 총명하다. 의사 부부의 외동딸로 태어나 부족함 없이 자랐다. 고2때 영어과외에서 진헌을 만나 고3 때부터 6년 사랑을 쌓아왔다. 대학 때 부모님이 미국으로 이민을 갔지만 그녀는 홀로 남았다. 그만큼 그를 사랑했다. 그의 아내가 되고 싶었다. 그러나 암세포가 그녀의 행복을 앗아갔다. 그녀는 사랑을 지키기 위해 떠나야했다. 희진은 진헌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꼭 살아야 한다고, 다짐 또 다짐했다. 위를 거의 다 들어내는 끔찍한 수술과 2년여에 걸친 항암치료도, 죽음에 대한 공포도 견디고 또 견뎠다. 그에게 살아 돌아가기 위해서... 결국... 그녀가 이겼다. 그녀가 돌아온다. 여전히 꽃처럼 아름다운 미소를 머금은 채 그에게 사랑을 갈구한다. 예전으로 돌아가자 한다. 헌데, 그에게는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고 한다. 꽃처럼 착하고 예뻤던 그녀, 죽음과 절대고독과 싸워 이긴 그녀, 이제는 삼순이라는 촌스럽고 뚱뚱한 여자와 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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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킴 / 30대중반 (의사, 입양아출신의 한국계미국인) - 다니엘헤니
두 살 때 미국에 입양되어 지금까지 거기 살았다. 신앙심이 돈독한 양부모 밑에서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 입양아라는 콤플렉스가 없다. 검은 머리이면서 서양의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고 신앙의 세례를 받아 온후하고 너그럽다. 한국말은 잘 못한다. 워낙 말수가 적어 말 할 기회도 별로 없다. 암 치료차 서울에서 휴스턴까지 날아온 희진에게 반해 의사로서 남자로서 모든 사랑을 쏟아 부었다. 하지만 희진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저 의사로서 신뢰하고 존경한다는 것을 잘 안다. 진헌에게 돌아가기 위해 필사적으로 암세포와 싸우고 있다는 것도 잘 안다. 그래서 그녀에게 바라는 게 없다. 그저 옆에서 보살펴주며 자신의 사랑을 보여주는 것, 그것만으로도 족하다. 희진이 갑자기 한국으로 돌아갔을 때, 5년이라는 완치기준 햇수를 안채우고 돌아갔을 때, 그는 처음으로 휴직계를 내고 뒤따라 한국에 들어온다. 그녀와 한 호텔에 머물면서 그저 주치의 자격으로 그녀를 보살피고 지켜준다. 그녀를 사랑하지만 구속하지 않는다.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이 진헌이라면, 그와의 사랑이 이루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는, 그저 그녀가 완치되어 건강을 되찾기를 바랄 뿐이다. 아직 2년이라는 시간이 더 남았는데 그안에 재발하면 어떡하나, 그는 그게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