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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힐미 (Kill Me, Heal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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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rector 김진만
  • Writer 진수완
  • Starring

    지성, 황정음, 박서준, 오민석, 김유리

  • Category Drama
  • Year 2015
  • Episode
  • Running Time
  • Genre
  • Homepage http://www.imbc.com/broad/tv/drama/km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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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초등학교 시절, 마치 예언처럼 담임선생님이 말씀하셨다.
“21세기에는 물을 돈 주고 사먹어야 하고, 정신병원이 성업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
노란 병아리들 마냥 말똥말똥한 눈빛으로 선생님을 바라보고 있던 아이들은 동시에 엥? 벙한 표정을 지었다가, 이내 말도 안 된다는 듯 우하하하! 웃어대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수도만 틀면 콸콸 쏟아져 나오는 게 물이고, 펌프질 서너 번만 하면 맑고 차디 찬 물이 샘솟는데, 아니 대체 어떤 미친놈이 돈을 주고 물을 사먹는단 말인가. 뿐인가? 정신 병원이 성업한다는 얘긴 결국 미쳐 날뛰는 사람들이 지천에 넘쳐난다는 말인데 이거, 이거, 너무 그로테스크하고 디스토피아적인 발상이 아닌가 말이다.
그러나....놀랍게도....선생님의 예언은 적중했다!
21세기의 사람들은, 돈을 주고 물을 사먹는다.
21세기의 거리엔, 우울증과 수면장애, 불안증과 공황장애 등 각종 정신과적 질환을 간판으로 내건 병원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21세기의 매스미디어는, 멘탈과 힐링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콘텐츠들로 넘쳐난다.
21세기의 문명은 비약적인 속도로 발전했지만, 그 발전 속도만큼 물과 사람은 오염되기 시작했다.
그렇게 상처받은 자연과 인간은 이제 힐링을 필요로 한다.
이 디스토피아적인 세상에 한 남자가 살고 있다.
어린 시절 누군가로부터 끔찍한 상처를 받은 남자.
충격과 상처를 감당하기에 너무 어렸던 그는(아니, 그의 무의식은), 자신의 고통을 대신 해줄 또 하나의 인격을 만들어낸다!
‘나를 화나게 하지 마십시오. 나를 화나게 하면 무서운 일이 벌어집니다.’

Star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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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현
잘 생겼다. 타고난 신체적 조건에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요법까지 더해져,내로라하는 모델의 양 따귀를 사정없이 후려칠 만한 비주얼을 갖추었다. 이런 비주얼의 소유자들이 대부분 차도남 컨셉을 장착하는 반면,이 남자는 세상에 놀라워라, 뼛속까지 마더 파더 젠틀맨이다(feat. 싸이) 선한 미소와 더불어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괜찮습니까? 저는 괜찮습니다. 실례가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같은,‘해외여행을 위한 기초 영어회화’에서나 봄직한 문장을 구사한다. 게다가,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것이 분명한 게지, 머리 또한 좋다. 일찍이 조기유학을 떠나 영어는 물론이고, 일어, 중국어, 불어까지 총 5개 국어를 구사한다. 아직 안 끝났다. 화룡정점이 남았다. 그는 대 승진 그룹의 외동아들이다! 앞으로 큰 이변이 없는 한, 장차 승진 그룹의 주인 또한 그가 될 터이니,이만하면 미니 시리즈 남자 주인공으로 딱인 캐릭터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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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
리진(悧珍). ‘영리한 보배’라는 뜻을 지닌 이름답게, 수능 만점의 쾌거를 이뤄낸 영재다. 도현이 전생에 나라를 구할 때 옆에서 함께 구했는지, 그녀도 예쁘다. 나라를 구한 김에 여세를 몰아 순정만화를 찢어발기고 튀어나온 듯 청순하고도 여리여리한 외모에, 여자는 좀처럼 버텨내기 힘들다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레지던트로 활약하며 아직까지는 씩씩하게 잘 버티고 있으니, 이만하면 미니시리즈 여주인공으로 딱인 캐릭터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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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리온(悧溫). 영리하고 따뜻한 사람이 되라고 지어준 이름. 리진이 공부 머리를 타고났다면, 리온은 크리에이터, 엔터테이너로서의 기질을 타고 났다. 우선, 그는 작가다. 그것도 대한민국에서는 불모지라 일컬어지는 추리 소설 장르에서. 써내는 족족 원작이 팔려 이미 영상화된 작품이 수십 편에 이르고, 심지어 그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아이돌 그룹의 뮤직비디오까지 탄생했으니, 진정 크리에이터로서의 기질을 타고 났다 하겠다. 그런데 그는 유령작가다. 대외적으로는 그의 얼굴도, 성별도, 나이도, 실명도 알려진 바가 일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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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준
자신감이 넘친다. 그러면서도 여유롭다. 뭔가에 집착해서 아등바등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경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늘 승리한다. 상황과 기회를 즐기는 탓이다. 워커홀릭이다. 이 또한 누군가를 이기고 싶다는 치열한 승부근성이나, 끓어오르는 야심 때문이 아니다. 그저 일이 재미있을 뿐이다. 일을 즐기는 만큼 결과도 좋으니 그에게는 이만한 오락이 없다. 사실 그는 일할 때의 모습이 가장 멋지다. 제대로 차려입은 모습보다 밤샘 회의 후, 약간 흐트러진 모습이 더 멋지다. 새벽까지 이어지는 릴레이 회의에도 그는 지치는 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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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연
외교관인 아버지와 큐레이터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무남독녀다. 외교관인 아버지 덕에 어린 시절 대부분을 외국에서 보냈다.수많은 의전을 지켜보고, 때로는 외교관 가족으로서 행사에 직접 참여하면서 세련된 매너와 격식을 자연스레 몸으로 습득했다. 미술에 남다른 재능을 보이던 그녀는 꼬꼬마 시절부터 자신의 옷과 신발과 액세서리를 직접 고를 만큼 센스가 남달랐는데, 때로는 영국 귀족처럼, 때로는 러시아 인형처럼, 때로는 헐리우드 베이비처럼, 시간, 장소, 상황에 따라 스스로를 연출할 줄 알았다. 사람들은 차갑고, 도도하며, 귀족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이 소녀가 장차 커서 어떤 남자를 선택하게 될까 궁금해 했다. 사람들의 관심과 호기심 속에 소녀는 성장했고, 마침내 첫사랑을 시작했다.